휴대폰업체들의 컬러 마케팅이 보다 다채로워지고 있다. LG전자는 검은색 중심의 기존 초콜릿폰에 이어 ‘화이트 초콜릿폰(ㆍ사진)’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14.9mm 두께의 초슬림 슬라이드폰으로 기존 초콜릿폰과 달리 키패드 부분에 라벤더향을 입혀 초콜릿폰의 감성적 측면을 강화했다. 가격은 50만원대. LG전자는 지난해 11월말 출시된 후 지금까지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한 초콜릿폰의 인기를 화이트 초콜릿폰이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 17일부터 ‘블루블랙’과 ‘실버블랙’ 색상으로 판매중인 ‘초슬림슬라이드폰’의 하얀색 버전인 ‘초슬림 슬라이드 폰 화이트’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들은 하얀색 휴대폰은 검은색 일색에 싫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추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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