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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카센터.약국등 '수해특수'
입력1999-08-05 00:00:00
수정
1999.08.05 00:00:00
파주시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가장 컸던 문산읍 인근의 통일로공업사는 평소 하루에 1∼2대에 불과하던 정비차량이 물이 완전히 빠진 5일 잇따라 7대나 들어와 더이상 정비의뢰를 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정비공들은 작업을 하느라 숨돌릴 틈이 없다.아동동 중앙철물점은 침수된 집안을 청소하고 흙범벅이 된 가재도구를 씻으려는수재민들이 몰려들어 평소 거의 팔리지 않던 빗자루 20개, 물통 10개, 물호스 300㎙,양수기용 호스 150㎙ 등을 파는 등 매상고가 부쩍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금촌동 한일자동펌프대리점도 5일 하루동안 양수기 6대를 팔았고 물에 잠겨 고장난 보일러 5대를 공짜로 고쳐 주기도 했다.
금촌1동 경기모터상사도 이날 고장난 양수기 15대를 수리했고, 5개의 새제품을 파는등 양수기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약국도 호황을 누려 감기약과 피로회복제는 물론 소독제와 피부연고제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
특히 도로 등이 바짝 마르며 흙먼지가 휘날리면서 마스크가 많이 팔렸는데 금촌1동 녹십자약국의 경우 이날 오전에만 마스크 100여개를 팔았다.
도배지 등 내장재료는 집안 가재도구 정리 등이 채끝나지 않아 아직까지 주문이 밀려들고 있지 않지만 지물포 업주들은 특수에 대비,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
금촌 무지개지물포의 경우 수재민들이 집안단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6일께부터는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보고 벽지 60박스, 바닥재 70롤을 이날 긴급히 구입했다.
파주=김인완 기자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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