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증시 변동성에 갈 곳 없는 시중 유동 자금이 상장지수펀드, ETF로 몰리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TF 시장 자금은 지난 8월 말 현재 20조5,493억원으로, 2개월 전보다 1조9,327억원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지수형 ETF인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레버리지ETF’로 1조815억원이나 쏠렸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200 ETF’에도 2,808억원이 몰렸습니다.
단기 채권형 ETF도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습니다. 올해 3월에 상장한 ‘코덱스 단기채권 플러스ETF’는 2개월간 1,760억원이 늘어났고 아리랑 단기 유동성ETF와 타이거 차이나A레버리지(합성)ETF도 2개월새 각각 1,673억원, 1,320억원 불었습니다. 코스피 전체에 투자하는 코덱스(KODEX) 코스피ETF는 1주일 만에 260억원이 늘어났고 배당성장ETF도 15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ETF 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몰리는 것은 최근 코스피가 급등락으로 변동성이 커진 데다 하락 조정으로 저가매수 매력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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