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북부 광역교통개선대책 발표] 일산~상암동 ‘제2자유로’ 건설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을 잇는 제2자유로가 2008년 완공된다. 또 지하철 8호선이 2009년 암사에서 구리까지 연장되고, 구리에서 남양주 사능까지는 경전철이 들어선다.또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Y`자 형태로 고양시 대곡역과 김포신도시로 2008년과 2010년까지 각각 확장된다.

이와 함께 파주ㆍ김포 신도시 입주시기 등에 맞춰 자유로 이산포IC-양화대교 등 수도권 북부 10개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고, 파주-광화문ㆍ여의도, 동두천-종로 등 13개의 광역버스노선이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 및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난 개발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 확정해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지역은 서북부권(고양ㆍ파주ㆍ김포ㆍ인천ㆍ강화), 중북부권(의정부ㆍ동두천ㆍ포천ㆍ연천ㆍ양주), 동북부권(구리ㆍ남양주ㆍ하남ㆍ가평ㆍ양평) 등 3개 권역으로 나눠져 도로 56개 구간 441㎞, 철도 7개노선 75㎞가 건설된다. 또 버스전용차로 10개구간(87km), 광역버스 13개 노선(556km), 환승센터 4개소(2만3,343 제곱미터)가 추진된다. 이번 개선대책은 2023년까지 16조원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서북부권의 경우 포화상태인 자유로를 대체하고 파주, 김포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추진되는 제2자유로(대화IC-상암동, 18㎞)는 9월 공사에 들어가 2008년 완공될 계획이다. 또 김포고속화도로가 행주대교-고촌(5㎞), 고촌-김포양촌지구(10㎞) 2개 구간으로 나눠 총사업비 4,993억원이 투입돼 2008년까지 건설된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대곡역(10.1km), 김포공항-김포신도시(21.3km) 구간이 각각 6,011억원, 1조6,722억원이 투입돼 연장되며, 운정-파주출판문화단지(11.9km)는 민자사업으로 2013년까지 경전철이 새로 깔린다.

중북부권은 동두천 우회도로(11.8km), 의정부IC-신곡(4.0km), 주내면-의정부시청(7.4km)을 잇는 국도3호선우회도로와 동서연결도로(백석-광사 11.2km) 등이 건설되고, 철도시설의 경우 경원선 동안-소요산(2.4㎞) 구간은 2008년까지, 소요산-연천(19.6㎞) 구간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된다.

동북부권은 퇴계원-진관IC 등 광역도로 3개구간(13.3km)을 비롯한 14개구간의 도로망이 확충되고, 지하철 8호선은 암사에서 구리(7km)까지 8,152억원을 들여 2009년 연장된다. 구리에서 사능(7km)은 2013년 이후 완공을 목표로 경전철이 신설된다.

이밖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JCT-자유로 법관IC, 자유로 법관IC-국도 1호선 문산IC, 국도1호선 문산IC-동두천IC, 포천JCT-화도JCT 구간 등 수도권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공사가 단계적으로 2023년까지 완공된다.

광역버스는 교하-광화문ㆍ양재역, 파주-여의도ㆍ신촌ㆍ광화문, 강화-강남, 동두천-종로5가ㆍ삼성역, 내촌-종로5가, 마석-종로5가ㆍ양재역, 하남 풍산지구-종로5가 등의 신규 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홍준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