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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이명박 주장 무엇이 다른가

김경준 "99년" vs 이명박 "2000년"



김경준-이명박 주장 무엇이 다른가 김경준 "99년" vs 이명박 "2000년"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김경준씨 아내인 이보라씨가 21일 미국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동업 의혹을 재차 제기하면서 양측간의 진실공방이 첨예해지고 있다. 김씨측은 그러나 논란이 된 이면계약서를 끝내 내놓지 않았다. ◇두 사람 만난 시기 99년인가 2000년인가= 이 후보와 김씨가 처음 만난 시점부터 양측이 주장이 갈린다. 김씨 가족은 이날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기가 BBK가 설립된 1999년 4월 이전이라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후보가 2000년 1월 서울에서 김씨를 처음 만났다고 확인했다. 홍준표 당 클린정치위원장은 이날 2000년 2월7일과 9일로 표시된 김경준씨 친필 메모와 편지를 공개하면서 이 후보와 김씨가 첫 만난 시기가 2000년 1월이라고 주장했다. 김씨측은 또 이 후보가 대표이사로 기재된 BBK와 EBK 등의 명함 및 홍보물의 존재를 시인한 이 후보 여비서의 미국 법정 증언을 근거로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당시 이 후보가 대표이사였던 LKe뱅크가 BBK와 EBK의 지주회사 관계였던 만큼 김경준씨 임의로 이 같은 명함이나 홍보물을 만들었을 수 있으나 실제 사용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반박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명함과 브로슈어는 일부 위조됐고, 일부는 존재는 했지만 폐기된 것들이며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스 190억원 실제 투자했는가= 김씨측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진행된 다스의 투자금 반환소송에서 승소, 횡령과 사기 혐의가 무죄임을 입증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다스측이 2000년 12월말 투자했다는 80억원(190억원의 일부)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이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또 2001년 12월 다스의 이상은 회장이 BBK로부터 50억원을 돌려받은 뒤 다스와 BBK간 채무관계가 정리됐다는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다스가 190억원을 BBK에 분할 투자한 근거 서류를 모두 완벽하게 검찰에 제출해놓았으며, 다스와 BBK의 채무관계 정리 계약서는 50억원만 상환 받았다는 점을 증명하는 서류라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다스의 투자금 반환소송 패소와 관련해 "이전 미 연방검찰이 제기했던 김씨의 재산 몰수 소송에서 증인의 진술증거 능력노력이 부족해 패했던 결과가 투자금 반환소송에도 기속됐을 뿐 BBK가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면계약서의 존재와 사인 진위= 영문판 `이면계약서' 3장에 이 후보의 친필 사인이 돼있다는 김 씨측 주장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김씨 가족은 이미 검찰에 제출했다는 영문계약서 3부에 이 후보의 친필 사인이 돼있다면서 "이는 사이드 어그리먼트(이면 계약)를 맺음으로써 증권회사(BBK)의 모든 주식을 이 후보의 LKe뱅크로 되돌리는 서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그런 계약서가 있다면 이 후보의 사인이 돼 있는 LKe뱅크와 AM파파스간 주식거래계약서를 위조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며 "조작한 서류가 아니라면 이 후보는 그런 서명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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