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경기 부진에 따른 디지털 사이니지 매출 감소,세월호 사태로 인한 전반적인 광고시장 위축으로 상반기엔 역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하지만 하반기엔 연기됐던 광고 집행효과와 모바일 광고 고성장, 글로벌 광고주 편입에 따라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모바일 광고 시장은 4,600억원으로 올해는 63% 성장한 7,500억원, 내년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나스미디어는 450여개의 매체사, 250여개의 광고대행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모바일 광고매출액은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2배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까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 매체가 다양해질수록 광고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는 미디어랩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면서 “미디어랩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스미디어의 입지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나스미디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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