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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현장마케팅 눈에 띄네

캠핑장서 밥차 운영… 출근길 아침먹기 캠페인…

식품업계가 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현장 마케팅’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불황을 맞아 소비가 둔화되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삼아 보다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브랜드 최초로 전용 이동식 밥차 ‘다담카’를 활용한 현장 마케팅 ‘게릴라 다담투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경기도 가평의 캠핑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캠핑장을 찾아 백설 다담제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이동식 밥차에서 백설 다담제품으로 만든 찌개요리를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캠핑 활동이 이어지는 올 연말까지 매 주말마다 캠핑장에서 총 2억원 상당(20만개 이상)의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제공하면 제품을 제공하는 것보다 소비자들로부터 더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제품 레시피까지 소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청정원 컵국밥 1,500개를 무료 제공했다. 오는 8월까지 진행 예정인 ‘건강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상은 이 캠페인을 통해 약 1만개의 컵국밥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과 명동 일대에서 ‘동서 자색 옥수수차’ 5,000개를 무료로 나눠주고 공연을 펼치는 길거리 게릴라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여름의 강한 햇빛에 자극 받기 쉬운 눈 건강의 중요성과 함께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을 포함한 제품 특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뚜기는 최근 패션기업 제일모직이 주최한 캠핑 행사인 ‘빈폴 글램핑 페스티벌’에서 라면, 즉석밥, 레토르트 제품, 캠핑용 반찬 등을 무료로 제공했고 기혼여성 커뮤니티가 주최한 ‘아줌마의 날 자신만만 페스티벌’에는 카레분말, 케첩, 마요네즈 등을 제공하는 등 행사 참여자 특성에 맞게 제품들을 맞춤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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