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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산업, 지난해 생산규모 2,700억원에 달해

지난해 국내 주요 바이오업체들의 생산규모는 2,70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투자액도 20% 이상 증가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국내 바이오산업 트렌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국내 100대 바이오 업체 중 응답기업 5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주요기업의 바이오제품 생산규모는 2,712억원으로 전년(2,381억원) 대비 14%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비 및 연구ㆍ개발 등의 투자규모 역시 전년(3,779억원) 대비 21% 증가한 4,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력별 채용 규모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평균 채용비율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요 바이오 기업의 인력 현황은 1만1,346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고용률은 각각 4.1%와 -0.1%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각종 실물경제지표가 하락하는 와중에 바이오산업은 생산 및 투자, 고용 등 모든 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올해 업체들이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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