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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내년 서울 상륙/세진과 시장 쟁탈전

양판점 형태의 PC전문 유통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 9개 점포를 개설하며 이 지역내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나진컴퓨터랜드가 이달 중 서울에 진출한다.나진은 내년 서울지역을 8개구로 나누어 30개 정도의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나진은 PC시장에서 가격파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진과는 달리 매장규모(50∼60평)를 줄여 인건비, 인테리어비용을 비롯해 광고비 등 제반 경상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세진보다는 싸게 제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 지역에 있는 매장 중 가장 큰 매장을 선택해 애프터서비스를 전담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서울지역에서 세진과 나진이 양판점 형태의 PC 유통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나진은 내년 3∼4월까지 경기도를 포함해 모두 40여개 매장을 확보하는 한편 내년말까지 전국에 1백70여개의 매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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