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사는 무역업계 종사자ㆍ예비 무역인들의 무역실무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1993년부터 시행해 온 국내 최고 권위의 무역실무 자격시험이다. 특히 지난 3일 실시한 제32회 국제무역사 시험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5,244명의 응시생이 몰렸다.
30여 년간 대기업 종합상사에 근무한 최고령 합격자인 서학원(65세)씨는 “무역역량을 시험해보고 싶어 국제무역사에 도전했다”며 “국제무역사와 커리어를 바탕으로 은퇴 후 무역업계에서 새로운 삶을 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호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야 말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무역 관련 자격증이 국제상거래 업무관련 종사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내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될 국제무역사 응시인원이 총 1만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33회 국제무역사 시험은 2014년 2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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