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는 인천공항 면세점에 국내 브랜드 단독매장이 두번째로 생긴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FnC의 국내 잡화 브랜드 쿠론이 오는 11일 인천공항 한국관광공사면세점 내에 단독 매장을 개설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국내브랜드가 단독매장을 여는 것은 MCM에 이어 두번째다. ‘부티크’라 부르는 단독매장은 루이뷔통, 에르메스, 펜디 등 명품 브랜드의 전유물이었다.
쿠론이 인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매출의 영향이 컸다. 2009년 영업을 시작한 쿠론은 지난해 '스테파니 백'을 크게 히트시킨 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자사 공항 면세점에 국산 브랜드를 늘리기로 방침을 정한 것에 힘입어 인천공항 입점에 성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