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전문 생산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지난 2월 창원공장에서 총 1,624대의 굴삭기를 생산해 설립 이래 월 생산량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월에 북미지역 수요가 크게 늘어나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북미 지역은 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 부양 기조 유지와 주택 수요 증대, 최근 3~4년간 경기 위축으로 미뤄둔 설비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문량이 늘어났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010년과 2011년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창원공장의 굴삭기 생산능력을 연간 2만5,000대 수준까지 확대하고 있다.
석위수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대표는 “2016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급인 총 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건설기계 수요 성수기인 4월에 지난 2월 생산량을 넘는 1,660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창원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약 1만6,000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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