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입차 채용 박람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빨리 판매 2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24만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까지 누적 수입차 판매량은 15만8,7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0월에 15만대를 넘겼지만 올해는 두 달이나 단축했다.
특히 6월(2만4,275대)과 7월(2만707대)에는 수입차 월 판매량 2만대시대를 연 바 있다. 또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6월 월 판매량 5,744대를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 최초 월 판매 5,000대를 돌파했다.
독일 브랜드의 활약 속에 포드·푸조·캐딜락·도요타·닛산·렉서스·인피니티 등 비독일 브랜드의 판매량 증가도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판매량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24만대 판매 목표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한국수입차 협회는 올해 두 번째로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수입차 협회 회원사 및 공식 딜러사 등 38개사가 참여해 50개 부스를 열고 영업, AS, 기획·마케팅, 일반사무 분야 신입 경력직을 모집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