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낙농진흥회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8월부터 시행될 원유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최대 악재는 완화됐다”며 “매일유업의 관련 비용 부담은 고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지방우유와 발효유 신제품 관련 마케팅비 등 전반적인 판관비 축소 노력이 이어지는데다 원유 관련 손실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개연성이 크다”며 “하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유 관련 비용 부담, 신제품 관련 마케팅비 증가, 6월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인한 판매 위축 때문”이라며 “아웃도어 커피숍인 폴바셋의 매출액도 메르스 영향으로 백화점과 대형몰 판매가 역성장해 종전의 고성장세가 주춤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3.4% 감소했던 1분기에 비해 개선되는 추세”라며 매일유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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