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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형 증가 예상주 관심을
입력2003-12-09 00:00:00
수정
2003.12.09 00:00:00
이재용 기자
배당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배당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9일 연말 배당투자에 나설 경우
▲배당성향 증가 예상 종목군
▲대형 우량종목 우선주
▲최근 3년간 안정적 배당성향 보인 종목군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이중 배당성향 증가가 기대되는 종목군이 최근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종목군은 특히 향후 투자매력도 높다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8일까지 배당성향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군은 지수 대비 13.6%의 초과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 증가가 기대되는 종목들은 현재 배당성향이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장기성장률을 감안한 적정 배당성향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기업들이다. 이런 종목들은 현금성 자산 중 상당액이 사내 유보돼 비효울적인 자산배분을 보이고 있지만 반대로 향후 배당성향이 늘어날 가능성 또한 높다는 분석이다. 이런 종목들로는 현대산업ㆍ대웅제약ㆍ동국제강ㆍ한라공조ㆍ현대모비스ㆍ백산OPCㆍ태평양 등이 꼽혔다.
황중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제 배당성향과 적정 배당성향 간 차이가 큰 종목일수록 배당성향을 높이는 정책상 변화에 따라 주가 할인요소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배당성향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 중 상당수가 중소형주인데다 이익 모멘텀도 갖추고 있어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은 이와 함께 연말 배당투자 관심종목으로 S-OilㆍLG전자ㆍ삼성전자ㆍ삼성SDIㆍ현대차ㆍLG화학 등 우량종목의 우선주를 꼽았다. 또 최근 3년 동안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보인 대한전선ㆍ이수화학ㆍKT&Gㆍ한국화인케미칼ㆍLG전선ㆍ애경유화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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