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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업체 “향수도 팝니다”/패션품목 원스톱체제화 전략일환
입력1997-04-01 00:00:00
수정
1997.04.01 00:00:00
정구형 기자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제화업체들이 앞다투어 향수 판매에 나서는 등 화장품부문까지 영역을 급속 확대하고 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는 최근 계열사인 비제바노를 통해 여성용 향수인 「비제바노 옴므Ⅰ」과 「비제바노 옴므Ⅱ」, 그리고 남성용 향수인 「비제바노 옴므」 등 3가지 종류의 향수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비제바노의 향수는 현재 프랑스의 기술과 원료로 현지 제작되고 있으며, 비제바노 매장에서 기타의 소품류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비제바노는 향후 향수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핸드백사업부 주관으로 금강제화, 대양 등 타 계열사와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고품격 향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제화업체중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본격적으로 향수사업을 벌이고 있는 에스콰이아는 계열사인 에스콰이아콜렉션을 통해 미국의 「XXX라지」와 「버스스」, 프랑스의 「다카르 느와르」와 「갠조」, 영국의 「버버리」 등 5종의 향수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향수는 현재 에스콰이아콜렉션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품목이다.
엘칸토는 현재 향수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조만간 외국 유명브랜드의 수입,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제화업체들은 이처럼 잇따라 향수사업에 참여하거나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들어 향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데다 패션과 관련한 모든 품목을 원스톱쇼핑 체제화한다는 토털브랜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상품권 매출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각 제화업체들이 상품권을 사용하고 남은 잔액까지도 향수판매로 챙기려는 판촉활동의 일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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