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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남자라면’, 16개월 만에 5,000만개 팔렸다

팔도 “매운맛 라면시장에서 입지 구축”


팔도가 지난해 3월 출시한 ‘남자라면’이 최근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자라면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초에 2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팔도의 라면 신제품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는 게 팔도 측의 설명이다.

팔도는 남자라면 홍보를 위해 인기 영화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한 광고를 내보내고 전국 30여개 대학을 찾아 대학생들이 직접 남자라면을 조리하고 시식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팔도는 남자라면이 매운맛 라면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했다고 보고 매운맛 라면 제품인 ‘틈새라면 빨계떡’과 함께 남자라면을 앞세워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남자라면의 선전을 통해 매운맛 국물 라면 시장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비빔면 대표 제품인 ‘팔도비빔면’과 함께 올 하반기 출시할 신제품을 통해 라면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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