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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자전거 천국'으로"
입력2006-09-17 17:35:35
수정
2006.09.17 17:35:35
區마다 대형 주차장·무료 서비스센터 설치<br> 전용도로 확충·공공시설 입장땐 요금 할인
내년부터 4년 동안 서울시내 자치구마다 대형자전거 주차장과 무료서비스센터가 1개 소씩 설치되고 자전거를 이용해 서울시내 공공시설에 입장할 경우 요금도 할인된다. 서울시내 자전거도로는 오는 2010년까지 1,014㎞로 현행보다 385㎞가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약 1,190억원을 투입해 자전거를 주요 생활교통수단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특히 올 연말까지 ‘자전거 조례’를 제정, ▦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박물관과 같은 공공기관 요금에 할인혜택을 주고, ▦ 서비스센타를 설치ㆍ운영하는 민간업체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고 ▦ 기업 등 민간 시설에도 자전거 편의시설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생활권단위로 관공서-백화점-문화시설-종교시설 등을 주요 자전거도로로 연결해 쉽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자전거 보관대를 대폭 확충해 3~4km의 근거리는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할 방침이다. 또 지하철 등 환승역 주변에 대형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각 구마다 최소 1개씩 ‘토털 자전거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자전거를 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전거 시범학교가 지정ㆍ운영되며, 학교마다 자전거활성화를 위한 전담교사도 지정된다. 시는 또 자전거 도로 확장을 위해 기존 자동차도로의 폭을 좁히는 ‘도로 다이어트’와 차로수 축소 정책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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