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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기업/한솔PCS] 새천년에 승부수를 건다
입력1999-06-20 00:00:00
수정
1999.06.20 00:00:00
김성수 기자
통신수단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음성 위주의 통신서비스에서 데이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기술 개발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음성 통신의 성장률은 연간 3%인데 비해 데이터 통신은 연간 10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을 통해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전반적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잠재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급증 재택근무 확대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족의 증가 등이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맞춰 018 휴대전화 사업자인 한솔PCS(대표 鄭溶文·정용문)는 최근 「밀레니엄 정보통신 뉴비전」을 선포했다.
초고속 통신망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생활 정보통신 구현」. 한솔 PCS가 제시하는 새 천년 새 비전이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생활 정보통신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이다.
2000년대 정보통신 환경 변화에 미리 대응하고 통신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한솔PCS는 크게 네 가지 영역의 비전을 제시했다.
◇무선서비스 사업부문(WIRELESS SERVICE BUSINESS UNIT)
먼저 단기적으로 현재의 휴대전화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훨씬 빠른 IS-95B를,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을 각각 도입키로 했다. 음성과 데이터에 인터넷 서비스를 포괄하는 발전 전략이다.
◇전송 및 접속 사업부문 (TRANSPORT & ACCESS BUSINESS UNIT)
오는 9월 개통할 예정인 전국 규모의 광전송망과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BROADBAND- WIRELESS LOCAL LOOP) 및 해외 통신사업자와 추진하고 있는 국제 해저 광케이블의 설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한솔 관계자는 『이러한 통합망이 완성되면 국내 가입자망-기간망-국제망의 수직적인 결합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초고속 양방향 통신서비스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INTERENET TELEPHONY 서비스 사업부문 (IT SERVICE BUSINESS UNIT)
자체 보유한 통신망을 활용하여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접속 및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매사인 한솔텔레컴이 인터넷을, 한솔월드폰이 국제 및 시외전화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고 있어 그 기술력과 경험을 결집해 새로운 통신 추세인 VOIP(VOICE OVER IP)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 사업자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부문 (E-BUSINESS UNIT)
미래의 산업을 재편할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해 한솔텔레컴은 인터넷 솔루션과 컨텐츠를 개발하며, 자매사인 한솔CSN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과 사이버 물류 관리 등 전자상거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솔PCS는 이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무선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이러한 「밀레니엄 정보통신 뉴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솔PCS는 앞으로 5년간 총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솔은 광대역 무선가입자망 구축에 5,600억원 IMT-2000 등 PCS망 고도화에 5,500억원 광케이블 포설 및 IP(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 구축에 1,500억원 기존 망 확충에 7,000억원 인터넷 컨텐츠 개발에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뉴 비전에 대해 정용문 사장은 『21세기에 한솔PCS는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운용 부문에서 데이터와 인터넷을 포함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유무선 서비스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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