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한국 휴대폰, 유럽 1위 향해 '질주' 노키아와 격차 2%P로 좁혀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한국 휴대폰이 미국에 이어 노키아의 텃밭인 유럽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특히 서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은 합계는 35.4%로 노키아를 2%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갈 경우 국산 휴대폰은 앞으로 1~2년 내에 유럽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점유율 2위였던 네덜란드에서 지난 6월 셋째 주부터 노키아를 추월한 뒤 7주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벨기에에서도 이달 첫째 주 41.7%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노키아(38.4%)를 5주 연속 제쳤다. 여기에 기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까지 포함하면 유럽에서 삼성전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가는 모두 4개로 늘었다. 특히 삼성의 풀터치폰인 ‘스타’는 7월 말 영국과 프랑스ㆍ네덜란드ㆍ벨기에ㆍ포르투갈ㆍ오스트리아 등 6개국에서 주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서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21.8%에서 올 상반기 25.3%로 급등해 노키아(37.4%)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LG전자도 유럽시장에서 대약진하고 있다. LG전자의 영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6.7%에서 올 상반기 11%대까지 수직 상승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해 4%선에서 최근 12%선까지 높였고 이탈리아ㆍ스페인ㆍ포르투갈ㆍ폴란드ㆍ러시아 등에서도 1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서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0%에서 올 상반기 10.1%로 껑충 뛰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처럼 약진한 것은 우리나라 휴대폰의 경쟁력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진데다 이들의 글로벌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1등 국가 프로젝트’가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한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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