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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싸이월드 해킹 소식에 급락


SK컴즈가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해킹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SK컴즈는 28일 전날보다 1,100원(5.95%) 하락한 1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컴즈가 큰폭으로 하락한 것은 이날 이 회사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싸이월드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은 네이트와 싸이월드 고객 정보 유출이 외부 해킹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한때 0.81%까지 오르는 등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던 SK컴즈도 이 소식 이후 장중 9.46%까지 주가가 수직하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SK컴즈의 대외이미지가 크게 나빠지면서 당분간 투자심리가 냉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고로 ID, 휴대폰 번호 대부분이 유출된 것으로 보이나 과거 해킹 사고를 감안하면 배상 책임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SK컴즈 측의 대응방안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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