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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히말라야에 수력발전소 짓는다

네팔과 MOU 체결

한국전력이 히말라야산맥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12일 이원걸 사장이 전날 네팔 카트만두에서 네팔 전력공사 아르준 쿠마르 카르키 사장과 만나 네팔 수력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MOU 체결을 계기로 수자원이 풍부한 안나푸르나 계곡에 42㎿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네팔은 히말라야 만년설에 힘입어 풍부한 수력자원을 갖고 있으나 현재 개발 잠재량의 1%가량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은 네팔에서 수력발전사업이 본격화하면 네팔 국내의 전기 수요를 충당하고 일부는 인도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네팔 외에 파키스탄과 라오스ㆍ타지키스탄ㆍ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볼리비아와 에콰도르ㆍ칠레 등에서도 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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