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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매출목표 41조4천억원

현대차, 올해 매출목표 41조4천억원 "베이징공장 증설관련 중국 정부 요구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현대차가 올해 내수 판매 63만대와 수출113만7천대 등을 통해 41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과 시설 확충 등에 모두 3조4천억여원을 투자하고 해외에 신차를 대거 출시하는 한편 딜러망도 확충하는 등 공격 경영을펼친다. 아울러 현대차는 BH(프로젝트명) 등 고급차 브랜드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신차 품질 못지 않게 내구성 향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2006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판매 63만대(작년 추정치 대비 10.6%↑)와 수출 113만7천대(0.5%↑), 해외공장 판매 92만2천대(44.9%↑) 등 작년보다 15.1% 많은 268만9천대를판매할 계획이다. 매출액은 국내공장 30조원(9.7%↑), 해외공장 11조4천억원(51.6%↑) 등 모두 41.4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8.8%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국내공장의 매출 총이익은 전체 목표 매출액의 19.8%인 6조원, 영업이익은 6.3%인 1조9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내수 평균 판매가격은 1천960만원으로 작년보다 9.6%, 수출은 1만1천800달러로 4.4% 높아진다. 현대차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시장에는 2분기에 아반떼XD 후속을, 3분기에는 고급SUV를 각각 출시하고 미국 등 해외에도 미니밴과 신형 싼타페, 아반떼XD후속 신차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분기에 생산될 미니밴은 기아차 그랜드카니발과 플랫폼을 공유해 제작되며 현대차에서는 처음으로 수출 전용차로 제작, 미국에서 연 2만4천대가 판매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53만2천대(16.9%↑. 시장점유율 3.2%), 서유럽 35만4천대(1.1%↑. 시장점유율 2.3%), 인도 28만대(11.1%↑. 시장점유율 20%), 중국 30만대(28.2%↑), 터키 6만7천대(11.7%↑)를 각각 판매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미국 딜러망을 현재 700곳에서 770곳, 인도는 190곳에서 220곳, 중국은 300곳에서 350곳으로 각각 확충하고 물류센터 건립과 스포츠 마케팅을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의 판매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또 올해 R&D 부문에 작년보다 14.3% 많은 1조9천530억원, 경상투자는101.3% 증가한 7천970억원, 해외 공장에는 16.5% 늘어난 6천850억원 등 모두 3조4천36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차는 이밖에 올해 내실 경영과 글로벌 경영, 비상관리 경영, 투명 및 윤리경영 등 4개를 경영방침으로 정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 한편 현대차 재경본부 황유노 상무는 베이징공장의 증설의 조건으로 중국 정부가 기술 이전과 독자브랜드 출시 등의 요구를 해왔다는 보도와 관련, "중국 정부로부터 이와 관련해 접촉한 적은 없으며 합작회사쪽에서 장기적인 희망사항을 얘기한것이 아닌가 한다"고 부인했다. 현대차는 현재 30만대 규모인 베이징공장을 2008년까지 50만대, 2011년까지 60만대로 증설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중 증설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황 상무는 체코 공장 및 중국 상용차공장 건설 등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급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황 상무는 "수출 통화, 지역 다변화와해외공장 증설 등 모든 가능한 활동을 동원해 원화절상에 대처할 것"이라면서 "올해기준환율로 잡은 950원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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