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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CB 발행 80% 줄어

올 들어 국내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CB 발행 규모는 3,003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행금액(1조5,488억원)보다 80.61%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CB 발행규모는 4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6.40%나 줄었다. 다만 코스닥시장은 CB 발행 규모가 2,5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21% 감소하는 데 그쳤다.

BW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24.43% 줄어든 1조3,69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20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487억원을 발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4%, 33.11% 감소했다.



발행 방법으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전체 CBㆍBW 발행규모의 57.8%가 공모 방식이었고, 반면 코스닥시장은 20.1%가 공모였다.

발행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CB는 코스닥시장의 씨젠(300억원)이었고, BW는 유가증권시장의 STX팬오션(2,5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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