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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600대 기업 9월 전망 BSI 4개월 연속 100 미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9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3.1로 4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고 28일 밝혔다. BSI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나쁘게 본다는 의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8.5)와 수출(96.0), 투자(97.9), 자금사정(96.3), 고용(99.4), 채산성(93.8), 재고(104.2)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많을수록 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재고는 100이 넘으면 부정적이고 100보다 낮아야 긍정적이다. 전경련은 경기 회복세 부진과 소비심리 회복 지연, 유로존과 일본의 경제 불확실성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8월의 실제 성적을 보는 BSI 8월 실적치는 89.0으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89.2), 수출(91.3), 투자(98.1), 자금사정(96.5), 재고(106.9), 고용(99.4), 채산성(89.8)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기업의 경기전망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규제 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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