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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Inner View] LED조명

"2009년 본격 시장 형성" 업체들 진출 러시<br>"2015년엔 시장 30% 차지할것" 신제품 개발등 주력<br>정부 자금 지원속 일부 기업은 대규모 수출 계약<br>"가격 비싸고 기술력 미흡해 대중화엔 시간 좀더 필요"





[업종 Inner View] LED조명 "2009년 본격 시장 형성" 업체들 진출 러시"2015년엔 시장 30% 차지할것" 신제품 개발등 주력정부 자금 지원속 일부 기업은 대규모 수출 계약"가격 비싸고 기술력 미흡해 대중화엔 시간 좀더 필요"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명들이 점차 LED 조명으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로 인식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략 2009년께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며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주력하고 있다. LED 조명은 LED 칩으로 빛을 내는 조명으로 형광등과는 달리 환경오염 물질인 수은을 사용하지 않고 수명이 길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가격이 아직 비싸 형광등 등의 일반조명을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어려운 만큼 시장이 성숙되기까지는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LED 시장 장기성장 전망 밝아=LED 시장이 현재 조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LED 조명시장은 지난해 전체 조명시장의 5% 수준인 2억500만달러에서 2011년에는 1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2009년께부터는 LED 조명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ㆍ일본ㆍ호주 등 LED 선진국들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문제 등의 이유로 LED 조명이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2020년까지 조명시장의 50%를 LED로 대체할 계획이며 일본은 LED 조명을 이용해 2010년까지 조명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20%를 절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산업자원부가 LED 조명을 2015년까지 조명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수준까지 확대하기 위해 'LED조명 15/30 보급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정부지원자금 3,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ED 업체들 진출 러시=긍정적인 시장 전망과 국가 차원의 지원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은 러시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내기 시작했다. 현재 LED 조명시장에 진출한 대표적인 기업들은 화우테크ㆍ대진디엠피ㆍ서울반도체ㆍ케이디티ㆍ목산전자ㆍ한성엘켐텍ㆍ우영 등이 있으며 여기에 국내 대표적인 조명기구 업체인 금호전기와 대기업인 삼성전기도 가세했다. 이중 화우테크와 케이디티 등은 최근 자신들이 개발한 LED 조명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화우테크는 213억원 규모에 달하는 LED 조명을 내년 3월31일까지 일본 루미다스 재팬에 공급하기로 지난달 16일 계약했다. 케이디티는 호주ㆍ캐나다 등에 400만달러 규모의 LED 조명을 수출한 데 이어 최근 일본 조명업체인 엔도라이팅사에 300만달러 규모의 LED조명용 평판기구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5일 조명 전문업체인 남영전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일반조명용 LED램프(브랜드명 이글레드)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이트라마스사와 조명용 LED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동남아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전기는 할로겐램프 대체용으로 동그란 LED 램프를 비롯해 막대 형태의 LED 램프 등 다양한 종류의 LED 생활조명기구 개발을 마치고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이제 진출하는 수준인 것과 달리 필립스ㆍ오스람ㆍGE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춰가면서 LED 조명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필립스는 최종소비자에 이르는 유통망을 기초로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LED 제조업체, 조명업체 등을 인수합병하면서 LED 조명분야의 수직통합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2005년 11월 LED 제조업체인 루미레즈사, 지난해 11월 유럽의 주택조명 전문업체인 PLI사를 각각 인수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캐나다의 TIR사와 미국의 컬러 키네틱스사를 사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LED 업체와 조명업체간 인수합병 사례가 아직 없다"며 "국내업체가 LED 조명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필립스 등 해외업체의 수직계열화 사례처럼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본격 도입까지는 시간 걸릴 듯=업체들이 적극 뛰어들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LED 조명의 가격이 비싼 데다 색재현지수(CRI)가 백열등과 형광등에 못 미치는 단점 때문에 당장 가정용으로 대중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들이 가격적인 측면을 차치하고라도 기술적으로 당장 형광등 등의 일반조명을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부족한 만큼 시장이 성숙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LED조명이란 LED(Light Emitted diode, 발광 다이오드) 조명은 LED 칩을 활용해 빚을 내는 조명이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전자가 이동하면서 계산이 이뤄지듯 LED 조명은 칩에서 전자가 이동하면서 빛을 낸다. LED조명은 일반조명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작고 수명이 길며 친환경적인 것이 장점이다. 전력 소비량의 경우 백열등의 80%, 형광등의 20% 수준으로 사용시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다. 수명은 6만 시간 이상으로 백열등의 100배, 형광등의 10배 이상이다. 아울러 형광등과는 달리 수은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친환경적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절약과 환경문제가 중요시 되는 현 시점에서 LED 조명의 도입은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백열전구의 10배 수준으로 비싼 점이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아직은 빛의 밝기가 형광등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입력시간 : 2007/11/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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