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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트랙터 수출 年 1억弗 달성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은 트랙터 수출 연간 1억달러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LS엠트론은 2008년 7월 LS전선에서 분리, 출범한 뒤 글로벌 트랙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지난해 세계 최대의 농기계 업체인 CNH와 2013년까지 2억달러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터키 및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시장을 공략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 결과 트랙터 매출은 2008년 1,593억원, 2009년 1,759억원에 이어 지난해 전년대비 51% 성장한 2,64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무난히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08년 27%였던 해외수출 비중이 2010년 37%, 올해는 44%까지 확대돼 수출 1억달러 달성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의 서막이 열리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엠트론은 2009년 미국에 현지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는 중국 칭다오에 트랙터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트랙터 시장은 전형적인 내수 중심의 산업으로 시장 규모가 5,000억원 수준이며, 글로벌 시장은 약 50조원으로 추정된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던 트랙터 사업이 수출 1억불을 돌파하며 세계로 비상하기 위한 나래를 펼쳤다”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2015년에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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