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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잔칫날'… 무더기 신고가 행진

은행주 '잔칫날'… 무더기 신고가 행진 관련기사 • "유동성이 랠리 이끈다…은행·증권주 유망" • "한국증시 재평가 완결은 은행주 리레이팅" '북핵타결 장세'가 전개되며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인 20일 시장의 최대 수혜주중 하나는 은행주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개 은행주(신한지주.우리금융 포함)중 무려 7개 종목이 무더기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화려한 은행주 장세가 펼쳐졌다. 국민은행이 연 7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3.01% 상승률로 52주 최고가 기록을 세우며 마감, 확고한 시가총액 3위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또 신한지주도 3만6천원 벽을 뚫으며 4.62% 상승세로 역시 신고가 기록과 동시에 장을 마쳤고 우리금융은 '메머드주'의 몸무게에 어울리지 않게 무려 6.87%나 폭등하며 1만4천원 도달에 성공했다. 2.4분기 실적발표 이후 은행주의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부각돼온 기업은행 역시1만4천원을 넘으며 지난 1년내 최고점을 찍은 뒤 4.94% 상승률로 마감했고 이밖에외환은행(0.84%), 부산은행(1.76%), 전북은행(6.61%) 등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신고가 행진에 동참하지 못한 대구은행(3.90%), 제주은행(0.95%)도 모두상승흐름에 동참했고 유일하게 하나은행(-0.30%)만이 유일하게 나흘만에 하락반전하며 상승세에서 벗어났다. 이날 상승흐름의 밑바탕에는 역시 상반기에 이어 임박한 3.4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의 은행주 사들이기가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들은 사상 최고점을 넘나드는 장세속에서도 정규장중 78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은행주에서는 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559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서도 은행주에서는 9억원의 매수우위였고 특히 투신권이 8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점 연속 돌파를 이끌 주동력으로서 은행주에 대한 증권사와 시장분석가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은행주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은행의 질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금액과 판매신용 관련 가계신용이 늘어나기 시작하고중소기업대출이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양적인 성장이 가세할 조짐"이라며 은행주에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하고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기록을 연일 새로 쓸 수 있었던것이 '제조업의 힘'이 반영된 결과라면 한국 증시의 재평가 완결을 위해서는 은행주의 '리레이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입력시간 : 2005/09/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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