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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름알데히드 폐암 부른다
입력2003-11-10 00:00:00
수정
2003.11.10 00:00:00
박상영 기자
방부제ㆍ소독살균제ㆍ합판ㆍ생화학실험 등에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 포름알데히드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백혈병과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생물통계학자 마이클 하우프트만 박사는 `국립암연구소 저널` 최신호(11월5일자)에 이와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하우프트만 박사는 1966년 이전에 10개 산업시설에서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기 시작한 근로자 2만5,619명을 대상으로 1994년까지 실시한 추적조사 결과 고농도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된 근로자들은 노출정도가 낮은 사람들에 비해 백혈병 발병 위험이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에 백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69명으로 전체에 비해 그리 많은 수는 아니지만 포름알데히드가 백혈병과 연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하우프트만 박사는 지적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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