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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세희망자 신규입주 주공 노려라
입력1999-01-06 00:00:00
수정
1999.01.06 00:00:00
올해 전세를 들려는 사람들은 새로 입주하는 주공아파트를 노려봄직하다.주공아파트는 대단지여서 입주를 앞 둔 시점에 대규모 전세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그런만큼 전세가격도 싸고 선택폭도 넓기 때문이다.
올해 새로 입주하는 주공아파트는 전국적으로 52개 단지에 4만2,483가구다. 이 가운데 전세로 임대할 수 없는 공공임대아파트인 남양주 진건 등 19개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33개단지에서 전세 물건을 구할 수 있다.
입주가구수와 전세공급물량이 많은 곳으로는 수원 영통, 대전 구봉, 광주 상무, 수원 원천1, 청주 분평6, 남양주 청학, 전주 송천 등의 지구가 꼽힌다.
이 가운데 수원의 영통·원천1지구는 교통여건이 좋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통지구의 전세가는 현재 20평형(전용 15평)이 3,500만~4,000만원선이다. 그러나 오는 6월 입주할 예정인 24평형(전용 18평형) 전세가격은 3,000만~3,500만원으로 예상된다는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관측. 훨씬 넓은 새 아파트를 싼 값에 전세로 임대할 수 있는 것이다.
영통지구에서 영업하는 재테크부동산 강복희씨는 『주공아파트 전세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오는 3월께 아파트를 구하면 싼 값에 로열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천지구 주공아파트는 25평형(전용 18평)과 20평형(전용 15평)이 각각 4,000만원, 3,500만원에 세를 내놓고 있다. 올 9월 2,000가구의 아파트에 신규입주가 시작되면 25평형을 3,500만원선에 전세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부동산중계업계는 『입주가 임박했을 때보다 입주하기 1~3개월 전에 전세물건이 많고 가격도 싸다』며 『수요자는 미리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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