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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를 향해] 우진세렉스 김익환 사장은

'뚝심 경영' 국내 점유율 2위 업체 키워

김익환(48) 사장은 플라스틱 사출기업계에서 ‘뚝심의 경영인’으로 통한다. 18세 때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해 사출성형기 공장에서 기술을 익힌 그는 1985년 창업, 유압식ㆍ전동식 제품을 잇달아 국산화해 국내시장 점유율 2위 업체로 발돋움시켰다. 그 와중에 검정고시를 거쳐 지난 해 2월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 현재 국제경영대학원에 다니며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김 사장은 사출성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인천 청라공업지구 공장 옆에 올 상반기 중 기술교육원(연면적 720평)을 설립할 계획이다. 노동부 인ㆍ허가를 받아 취업예정자ㆍ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사출성형 전문 교육훈련과정(3개월)을 운영하고, 국가인증시험인 사출성형 기능사시험 실습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목표다. 그는 “사출성형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지만 국내에 전문 교육기관이 없어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기술교육원은 우진세렉스가 세계적인 사출성형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동식 사출성형기 등을 개발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1년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말 천만불 수출탑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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