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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단체 공제기금등 부실 눈덩이
입력2003-10-08 00:00:00
수정
2003.10.08 00:00:00
서정명 기자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의 공제기금, 자산유동화증권, 담보부증권 등 대출이나 발행채권의 부실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통합신당 김태홍 의원은 기협중앙회의 공제기금 부실채권이 2,952억원으로 총대출액 대비 6.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진공과 기술신보도 유동화자산과 벤처프라이머리 CBO에 대해 각각 1,212억원, 4,600억원의 부실이 우려되는 등 중소기업 단체들의 대출과 채권이 부실하다고 추궁했다.
기협중앙회의 경우 지난 7월 기준 1,279억원의 공제기금을 대출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누적 대출총액이 4조3,688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누적 부실채권 발생총액은 2,952억원으로 총 대출액 대비 6.8%의 부실이 발생했다.
공제기금의 부실규모와 비율도 지난 2000년 이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00년 97억원에 불과했던 불건전채권은 2001년 88억원, 2002년 105억원으로 늘어났고 올들어서는 7월 현재 101억원에 달했다. 또 불건전채권 발생률도 2000년과 2002년까지 4%대에 머물렀지만 올들어서는 7월 현재 7.9%로 껑충 뛰어올랐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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