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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반투과형 TFT-LCD 개발
입력2001-05-17 00:00:00
수정
2001.05.17 00:00:00
LG필립스LCD는 12.1인치 반투과형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제품은 기존 노트북 PC의 가장 큰 약점인 소비전력 문제를 '반투과형' 기술을 적용,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반사형과 투과형 기술을 6:4대로 조합해 밝은 환경에서는 반사광을, 어두울 땐 백라이트를 이용해 한번 충전으로 종전 제품보다 최대 4배까지 오래 쓸 수 있다고 LG필립스는 밝혔다.
LG필립스는 이 제품을 군사 및 경찰용 특수 노트북에 우선 장착, 일반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다음달부터 본격 출시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TFT-LCD 시장은 노트북 PC 및 모니터용이 80% 이상이나 2005년에는 응용제품의 비율이 25% 이상(107억 달러)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15ㆍ20ㆍ22ㆍ29인치 등 TFT-LCD TV를 비롯해 의료기기용, 항공기용 등 응용분야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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