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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리딩컴퍼니&CEO] 웹젠

웹젠(대표 김남주)은 전세계적으로 모두 4,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내 온라인게임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코스닥에 이어 미국 나스닥시장까지 화려하게 진출해 게임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웹젠은 국내 최초로 3D 그래픽을 도입, 한국 게임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뮤`를 앞세워 일약 게임업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뮤는 현재 국내에서 동시접속자수 8만명을 돌파했고 중국ㆍ타이완에서도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중국 현지에서 뮤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최고 동시접속자수 30만명을 넘어섰으며 `2003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조사`에서도 7개 부문을 모조리 휩쓸어 부동의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일본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고 타이의 경우 오픈베타 서비스를 거쳐 올해 안에 유료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시아지역 중 1~2곳에 추가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웹젠은 올해 북미와 유럽, 남미 등으로 해외 진출지역을 확대해 최고의 글로벌 게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서버를 설립하고 미국ㆍ유럽 등 미개척 지역의 시장 조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처럼 폭 넓은 해외 진출을 발판으로 웹젠은 향후 선보일 차기작을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웹젠은 내년초 목표로 뮤의 신화를 이을 차기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기작은 기존 작품과 완전히 달리 다른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성을 선보일 야심작이다. 또`원소스 멀티유저`방식을 도입해 개발 초기부터 멀티플랫폼으로 연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웹젠이 정성을 쏟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게임포털이다. 연내 본격적인 서비스를 목표로 전담팀을 구성해 한창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웹젠은 남다른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내외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무선게임 시장 진출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무선 게임 업체 `플럭스`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무선 게임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현재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웹젠은 이미 대중화된 캐릭터를 도입해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회사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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