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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평균관객 증가
입력2003-04-15 00:00:00
수정
2003.04.15 00:00:00
이종배 기자
`반지의 제왕`, `공공의 적`, `2009 로스트 메모리즈`등의 대형 흥행작이 개봉하며 37%에 이르는 급속한 성장을 보인 2002년에 비해 2003년에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외에는 이렇다 할만한 흥행작이 나오지 않아 1/4분기 한국영화 시장 성장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IM픽처스가 서울관객을 기준으로 제공한 `1/4분기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관객동원은 지난해 1/4분기에 동원한 950만6,819에 비해 올해는 4.6% 성장한 994만2,200명이다. 그러나 같은기간 지난해 관객동원은 2001년(693만3,946명)보다 37.1%나 성장한 수치다.
그러나 한국영화의 올해 점유율은 42.4%, 지난해 37.3%, 2001년 26.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영화 관객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국영화 관객은 약 67만명이 늘어 18.9%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1/4분기동안 17편의 개봉작이 330만1,452명을 동원하며 평균 20만6,341명을 동원한 반면 올해는 불과 9편이 개봉하여 320만5,950명을 동원, 편당 35만6,217명으로 평균 15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들어 개봉한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이 한국영화 점유율 및 관객동원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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