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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3% "내년 노사관계 더 불안"

임단협도 3~4개월이상 소요 예상

비정규직 이슈 등 불안요인 꼽혀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내년도 노사관계를 올해보다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 단체협상에 3~4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도 66%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의 63.1%는 내년 노사관계가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한 회사는 3.4%에 불과했으며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33.5%에 머물렀다.

노사관계 불안요인을 묻는 질문에 23.5%의 기업이 '현안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지목했다. 그 밖에 '임금체계 개편 관련 갈등(21.4%)' '노동 관련 법·제도 개편(18.4%)' '비정규직 이슈(12.2%)' 등도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노사불안을 야기할 분야로는 '협력업체 및 사내하도급'과 '공공 및 공무원'이 각각 31.9%와 21.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내년도 노사관계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인 전망에 따라 임단협 기간도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됐다.

42.7%의 기업은 임단협 소요기간으로 '3~4개월'을 예상했으며 '5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 회사도 23.4%나 됐다. 지난해와 올해 평균 협상기간은 각각 1.9개월, 2.6개월이었다.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25.0%가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편'을 꼽았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부담 완화(19.3%)' '고용경직성 해소(17.6%)', '규제 위주의 비정규직 정책 개선(13.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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