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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비리 의혹관련 KT커머스 압수수색
입력2007-04-10 16:41:54
수정
2007.04.10 16:41:54
김홍길 기자
납품비리 의혹관련 KT커머스 압수수색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검찰은 KT 자회사인 KT커머스의 하청업체 C사가 사무용품 등 소모품을 납품하면서 직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단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준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0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서울 강남 KT커머스 본사 영업팀 등에 보내 압수수색을 벌여 하청업체의 납품 관련 서류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일단 KT 본사나 자회사의 비자금 조성 여부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KT나 KT커머스 및 납품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단가를 5~6% 과다 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실제 수년간 비자금이 조성됐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KT 본사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조사 등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대검찰청 자금추적반의 지원을 받아 KT커머스와 하청업체 관계자의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한편 검찰의 이번 수사는 'KT직원 수명이 하청업자들에게 많게는 수백억원을 받아 징계를 받았다'는 내용의 투서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7/04/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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