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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토플시험 美서 첫 실시

말하기·쓰기 위주…한국은 내년 실시예정

국제영어교육평가기관인 ETS는 새로운 방식의 토플(TOEFL) 시험이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처음 실시됐다고 밝혔다. 새 토플은 문법문제를 없애고 말하기와 쓰기 등 실질적인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평가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시험시간이 3시간30분에서 4시간으로 늘었고 수험료 역시 130달러에서 140달러로 높아졌다. 만점도 기존 지필고사식(677점)이나 컴퓨터활용 출제방식(300점)과 달리 120점이다. 새 토플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시행된 뒤 캐나다ㆍ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에서는 오는 10월22일부터, 다른 나라들에서는 내년 중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새 토플이 문법을 없애는 대신 말하기와 쓰기 등 실질적인 의사소통능력 평가를 대폭 강화함에 따라 ‘교과서’ 위주로 영어를 배운 아시아계 응시자들이 불리할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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