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산重, 美 웨스팅하우스 인수 추진
입력2005-08-22 14:34:22
수정
2005.08.22 14:34:22
인수시 세계 원전기술시장 50% 점유
두산重, 美 웨스팅하우스 인수 추진
인수시 세계 원전기술시장 50% 점유
관련기사
두산重 웨스팅하우스 인수추진 의미·배경
두산중공업[034020]이 세계 최대 원전기술 업체인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사의 인수를 추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영국 BNFL(British Nuclear Fuels Limited)사가 7월초부터 추진중인 웨스팅하우스 매각작업에 인수의향서를 제출, 최근 인수 적격업체로 선정돼 9월 중순에 있을 예비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웨스팅하우스 입찰에는 두산중공업과 함께 GE와 미쓰비시 등 세계적 업체들이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1886년 설립된 웨스팅하우스는 세계 원자력발전 기술의 선도업체로 전세계 가동중인 443개의 원전중 절반에 해당하는 200여개 발전소에 원천기술을 공급했다.
국내에서도 고리 원전 1~4호기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울진, 영광 등 한국표준형원자력발전소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이기도 하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6억달러의 매출과 1억3천만달러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두산중공업이 웨스팅하우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세계 원전기술 시장의 50%를 점유하게 될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1971년 고리 원전을 해외기술로 처음 건설한 이래 30여년만에 원자력발전 원천기술 보유국가가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산중공업이 1970년대 말부터 웨스팅하우스와 영광 5~6호기,울진 5~6호기, 신고리 1~2호기 등 다양한 원전건설 프로젝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유지해왔을 뿐 아니라 그동안 20기의 국내 원전건설 경험과 다양한 기기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웨스팅하우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불해왔던 로열티 없이 순수 우리 기술로 원전을 건설할 수 있게 돼 세계 원전시장을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입력시간 : 2005/08/22 14:34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