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 박물관의 한국어 해설 서비스를 후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2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 박물관에서 전태동 이스탄불 총영사와 세페르 아랍오울루 성소피아 박물관 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해설 서비스 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서비스 개시 결정에 따라 성소피아 성당을 방문하는 이들은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등과 함께 한국어로도 해설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구주지역본부장은 “연간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약 16만 명이며 내년 8월 경상북도 및 경주시가 이스탄불에서 공동으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를 개최하는 만큼 터키를 찾는 한국인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 관광객의 관람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피아 박물관은 360년 비잔틴 제국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건립된 성당으로 지난 1945년에 박물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연간 방문객은 325만 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