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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 사업장 5만여명 참여 민노총 시한부총파업
입력2003-11-06 00:00:00
수정
2003.11.06 00:00:00
전용호 기자
현대자동차ㆍ쌍용자동차 노조 등 민주노총은 6일 오후 1시부터 100여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4시간동안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또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와 부산역, 대전역, 대구 국채보상공원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파업 조합원 등이 참여해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전국 동시 집회를 마친 뒤 가두행진을 벌여서 곳곳에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주간조 노조원 1만8,000여명과 관련 업체인 세종공업, 한일이화, 덕양산업 등의 노조원 2,000여명이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또 울산지역 파업 조합원 3,000여명은 오후 3시 울산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에서 울산노동자대회를 열고
▲근로자 분신 대책
▲손배ㆍ가압류 철회
▲이라크 파병계획 철회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이날 쌍용자동차 창원공장과 STX, 카스코 등 20개 사업장 소속 노조원 1만명이 오후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민주노총 대구ㆍ경북지역본부 산하 18개 사업장 소속 근로자 4,000여명도 이날 오후 부분파업에 동참했고 대구ㆍ구미ㆍ경주ㆍ포항ㆍ안동 등 5개 지역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8일 밤 1만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 대회 전야제를 개최하고 9일 서울 도심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졌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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