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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중공업, 원자력발전소 설비 교체공사 美서 800억원 수주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 기술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설비 교체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2일 웨스팅하우스사로부터 미국 피츠버그의 세퀴야 원자력발전소용 2호기에 들어갈 1,181MW급 증기발생기 4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800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퀴야 원자력발전소는 테네시주에서 운용중인 발전소로 현재 2호기에 대한 노후 설비 교체공사가 진행 중이며, 두산중공업은 이들 설비를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2010년 11월까지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1999년 세퀴야 원자력발전소 1호기 증기발생기와 2002년 와츠바 원자력발전소 1호기 증기발생기 공급에 이어 미국 원자력 발전설비 시장에서만 세번째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원자력BG 부사장은 “미국은 노후 원자력발전소 설비 교체와 함께 2010년부터 연간 2-3기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두산중공업은 향후 미국 원자력발전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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