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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수출 독려 해외모터쇼 잇단 참석
입력2002-01-09 00:00:00
수정
2002.01.09 00:00:00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이 오는 2월과 3월 해외모터쇼에 잇달아 참가하는등 수출전선을 진두 지휘한다.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월6일 개막되는 미국 시카고모터쇼와 3월5일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를 직접 둘러보고 현지에서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특히 두 모터쇼에서는 현대ㆍ기아차가 수출전략차종으로 개발한 월드카 TB와 쏘렌토의 양산 모델이 각각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정 회장이 큰 관심을 갖고있다는게 회사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기아차가 고품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U)을 지향, 개발 2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쏘렌토는 시카고모터쇼에서 공개되며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한 현대차의 월드카 TB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들 두 차량이 올해 수출시장을 주도할 전략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모터쇼 참가와 함께 미국과 유럽지역 현지법인등을 방문, 임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수출을 독려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올 수출목표를 146만대(현대 94만대, 기아 52만대)로 지난해의 134만대보다 8.6% 늘려잡았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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