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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UCC가 경쟁력"

MP3P등 포털등과 제휴 콘텐츠 강화 나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물결이 거세지면서 휴대용 디지털기기 업체들의 UCC 서비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P3플레이어(MP3P),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디지털기기 업체들은 SM온라인, SBSi 등 UCC 제공업체와 제휴를 맺고, UCC 다운로드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기기 업체들이 UCC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디지털기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이제는 콘텐츠가 디지털기기의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사가 확보한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경품을 주는 등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레인콤은 UCC 포털 엠엔캐스트의 콘텐츠를 아이리버 MP3P에 내려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이달 중순에 오픈할 스타 커뮤니티 아이플닷컴과도 제휴를 맺고 UCC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디지털큐브와 코원 등 PMP 제조업체들도 UCC 다운로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큐브와 코원은 최근 SBSi와 제휴를 맺고 ‘내팟(NePod)’을 통해 드라마, 영화 뿐 아니라 UCC를 자사의 단말기로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코원은 PMP ‘Q5’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SBSi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기기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전이 치열하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손안의 디지털기기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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