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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력 150명 일본취업 추진
입력2002-05-31 00:00:00
수정
2002.05.31 00:00:00
산업인력공단, 1일부터 연수생 모집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은 대졸 실업난을 완화하기 위해 IT인력 150명의 일본취업을 추진한다. IT인력의 일본 취업은 지난해 229명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인력공단은 지난 5월9일 일본기업인 JASNET사와 숙명여대ㆍ명지대 등 국내 5개 대학과 체결한 '일본취업 전제 IT인력 맞춤연수협약'에 따라 1일부터 24일까지 150명의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73년이후 출생한 4년제 대학 졸업자로 정보처리기사나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된다.
특이한 점은 지난해에는 전산관련 이공계 출신만 지원을 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지난해말 양국간에 체결된 '한ㆍ일 IT자격수준의 상호인증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자격증만 갖고 있으면 인문계 출신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수생은 7월8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 8개월간 '자바 프로그램 과정'은 이수한 뒤 1년 단위로 일본취업을 하게 된다. 연수비용은 한 사람당 540만원인데 이 가운데 정부가 300만원을 보조한다.
지난해에도 공단의 같은 프로그램으로 335명의 연수생이 모집돼 이 가운데 229명이 일본에 취업하기로 결정됐다.
이들중에는 지방대 출신이 65%, 여성이 32%를 차지해 취업난이 상대적으로 더 심한 지방대와 여성대졸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선 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팀 차장은 "IT인력의 일본 취업은 고학력 실업난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선진국 IT 신기술을 도입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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