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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對中수출 15% 증가할듯"
입력2002-12-22 00:00:00
수정
2002.12.22 00:00:00
■ 무협 무역硏 전망핸드폰·LCD등 IT제품 호조로 270억달러 달할듯
내년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270억달러로 전년 대비 14.9% 증가하고 특히 핸드폰ㆍ액정표시장치(LCD)ㆍ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003년 대중국 수출환경과 전망' 보고서에서 ▲ 견조한 경제성장(7.8% 전망) ▲ 수출확대에 따른 원자재 수입 증가 ▲ 대규모 건설사업 추진 ▲ 관세인하 및 쿼터확대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철강 및 석유화학 제품, 섬유직물 등의 전통 주력제품의 수출은 부진한 반면, 핸드폰(44.5%), 컴퓨터 및 관련 부품(13%), 반도체(30.1%) 등 전자업종과 자동차 및 관련 부품(48.1%), 산업용 기계(15.0%), 플라스틱 제품(13.8%) 등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우리 제품에 대한 통상압력 가중과 타이완ㆍ동남아 등 중저가 제품의 중국 내 시장잠식은 수출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평섭 연구위원은 "대중국 수출의 안정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양국간 원만한 통상관계 유지가 절실하다"며 "상호 분업관계에 입각한 새로운 수출상품 발굴과 수출선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동호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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