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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소보기금」 만든다/알코올 중독병원 등 건립활용

주류업계가 소비자 보호작업의 일환으로 매년 1백억원이상의 기금을 적립해 알코올중독자 치료병원 등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재활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등 건전음주문화 정착에 전력하기로 했다.26일 대한주류공업협회(회장 배종규)에 따르면 주류업계는 이익금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올해부터 매년 각 업체별로 분담해 1백억원이상의 사업비를 조성, 알코올중독 전문 치료기관을 설립하거나 전문병원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알코올중독자 치료전문가에 대해 해외연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력양성에도 힘을 쏟고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다양한 재활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하는 것은 물론 알코올중독자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도 세우기로 했다. 업계는 우선사업으로 지하철이나 역 터미널 등지서 노숙하고 있는 알코올중독자에 대한 구제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는 주류산업에 대한 홍보강화를 위해 주류문화회관도 세우고 건전 음주문화정착 캠페인, 주류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조사와 연구사업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주류공업협회는 이와관련, 다음달초 국내외 유명 컨설팅회사나 관련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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