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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시대 활짝 열렸다] 한국 세계시장 1%차지

document.write(ad_script); 한국 세계시장 1%차지 남승우 한국건강보조ㆍ특수영양식품협회장 우리나라는 다양한 식품문화에 대한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식생활문화와 의식수준은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면이 많다. 우리는 현재 품질이 보장된 식품의 공급유통망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춘 식생활개선이 화두인 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 현대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경제수준이 향상되고 선진국형 식생활 패턴으로 변화됨에 따라 영양과잉, 환경오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성인병에 노출돼 있다.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노령화 사회에 진입속도가 빨라지면서 건강증진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는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국민건강증진과 국민의료비절감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있다. 비타민, 미네랄, 허브 등의 건강기능식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기능성표시에 관한 과학적 기준을 마련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책 및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도모하고 국민의 보건생활의 질을 높여 첨단 생명과학기술을 응용한 건강기능식품산업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26일 '건강기능식품법'이 제정ㆍ공포되고 본격시행을 1년여 남겨두고 있다. 현재는 기존의 식품위생법의 규율과 차이점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통해 시행령, 시행규칙, 고시 등의 구체적인 법적용안을 마련하고 객관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중이다. 전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시장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7년 650억달러 규모이던 세계 건강기능성 식품시장은 2000년에는 1,148억달러로 지난 3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곳으로 미국과 일본은 전 세계 1,148억달러 규모의 건강기능성식품시장에서 56%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NBJ(Nutrition Business Journal) 조사에 따르면 미국 448억달러에 이어 유럽이 356억달러, 일본이 195억달러 그리고 아시아가 137억달러의 소비자 판매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한국은 12억달러 시장규모로 1%를 차지하는데 그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함을 시사해준다. 우리나라는 국내 식품산업의 전기가 될 '건강기능식품법'의 본격시행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육성 및 국내 식품산업의 보호라는 큰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성식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7%정도 성장한 약 1조5,000억원대로 추정되고, 2006년경에는 4조원대로 시장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법률안 통과로 업계에서는 제품의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성분의 기능성에 대한 광고가 가능해져 이제까지 모호하던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보다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장이 보다 활성화 되어 그 동안 일대일 방문판매와 다단계 판매 위주였던 이 시장이 대규모 유통망 위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은 수많은 바이오 벤처 기업과 최근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메이저식품업체에게도 많은 시장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막강한 유통망을 확보한 대형 식품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시장에 적극적인 참여하면서 소비자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다 전문업체들이 연구ㆍ개발을 강화하고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이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기술력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대기업들은 자본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확대와 매출증대를 꾀하기 때문에, 시장규모를 비약적으로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기능식품법의 발효와 더불어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 따른 시장개방 등으로 건강식품 시장은 변화의 급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식품산업의 보호와 고부가가치산업인 건강기능식품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다. 학계와 업계가 공동으로 우리 고유의 농수산 식품이나 한약재 소재와 같이 수천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능성 소재의 발굴 및 이의 작용기전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정부는 물론 기업들은 관련학계와 연구단체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촉진, 장기적으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인류생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일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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