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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최고 배당해 '황금주' 만들것"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인터뷰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이 24일 회사에 정상출근했다. 이 날은 마침 현대전자 주가조정과 관련, 3개월간의 업무정지가 끝난 날이다. 기자들과 만난 李회장은 정작 본인의 인사문제 보다 주식시장과 한국경제 미래에 대해 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李회장은 본인의 인사 문제와 관련, 『현재 오너의 지시를 받아 구조조정본부장이 공식적인 인사발령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일부 언론에서 항명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내정된 인사를 놓고 불만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李회장은 또 『정주영 명예회장을 30년동안 보좌해왔고 현대그룹의 구조와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항상 책상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있기 때문에 정식 인사가 단행되면 언제든 발령지로 자리를 옮긴다』고 덧붙였다. 李회장은 정몽헌(鄭夢憲)회장과 중국체류중에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못밖으며 인사문제에 대해 짧은 답변을 끝내고 장시간 한국 경제문제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李회장은 2000년 회계연도부터 단계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업계 최고의 배당을 실시, 현대증권을 「황금주」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李회장은 대우문제로 은행권으로 이동한 자금들이 2분기말부터 증권시장으로 재환류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식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부채가 90조원이 넘는 대우문제를 최상으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증권시장은 현재 재도약을 위한 「심호흡단계」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한국경제 도약의 호재라고 지적하며 미국 경제 운용시스템을 잘 습득하면 한국경제 미래는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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