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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금강산관광대가 北과 계속협의"

김윤규 현대건설 및 현대아산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회를 갖고 "지난 21일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강종훈 서기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문제는 향후 금강산관광사업을 계속하면서 현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또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과 북측의 합의에 따라 북측이 빠른 시일내에 금강산지역을 국제관광 및 경제특구로 지정키로 하고 여건이 되는대로 도로와 철도를 이용한 육로관광을 실시키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설악산과 금강산을 잇는 연계관광과 일본-남측-북측을 연결하는 관광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관광코스를 내금강과 총석정으로 확대하기 위해 4월중 현대와 북측 실무자가 현지 답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부두에서 온정각까지이던 자율통행지역을 관광코스로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고성항 성북리에 영구적인 관광객용 해수욕장을 개설키로 하는 한편수예.자수 등 북측의 문화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종교 및 체육행사, 학술대회 등 자유로운 단체행사와 암벽등반 등을 보장키로 했다고 현대는 말했다. 김 사장은 기존의 임시 출입국 사무소를 `남북 무역중계 상담소'로 활용, 북측의 무역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가운데 상시적인 투자상담을 벌이는 한편 남북 기업간 면담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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